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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벡의 역설 : 인간에게 쉬운 일 컴퓨터에게는 어렵다

에드데그 2024. 9. 23. 21:06

모라벡 역설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로봇은 복잡한 논리적 작업은 잘하지만, 인간에게는 쉬운 신체적·감각적 작업은 어려워한다"는 것

 

 

https://www.youtube.com/watch?v=bgRAkBNFMHk

Sony의 수술 보조 로봇

2024.5. 발표된 소니의 마이크로 수술 보조 로봇

 

 

옥수수 한 알을 아주 세밀하게 봉합하는 영상을 보고 기술력의 발단에 감탄!

 

하지만, 이 로봇의 움직임 자체를 AI가 구현해낸 것은 아니다

 

Sony의 수술 로봇은 인간의 손과 연결된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람이 펜 같은 컨트롤러를 조작하면 로봇이 그 움직임을 세밀하게 따라 하는 것.

 

이를 통해 매우 작은 혈관이나 신경을 수술할 수 있는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진다.

 

 

사람의 손 떨림이나 실수 가능성을 줄여주는 도구지만, 여전히 사람의 능력에 의존해 작동.

 

 

여기서 모라벡 역설을 떠올릴 수 있는데, 이 역설은 간단한 신체적/감각적 작업(예: 걷기, 물건 집기)은 로봇에게 어렵지만, 인간에게는 아주 쉬운 반면, 복잡한 논리적 작업(예: 체스 두기, 방대한 데이터 분석)은 로봇이 쉽게 할 수 있는 반면, 인간에게는 어려운 작업이라

 

이 역설은 로봇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이 사실은 인간에게 가장 본능적이고 자연스러운 작업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초미세 수술 같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에서는 로봇이 인간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따라야 하기 때문에 로봇이 훌륭한 보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사람의 세밀한 판단력과 직관을 필요로 한디.

 

반면, 단순한 물리적 동작조차 완벽히 자동화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로봇과 인간의 역할이 서로 보완적인 관계로 나타난다.

 

즉, 복잡하고 논리적인 계산을 수행하는 것은 로봇이 잘하지만, 세밀한 신체 조작에서 로봇이 인간의 능력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모라벡 역설이 드러난다

 

 

Microsurgery Assistance Robot Stitching a Corn Kernel | Sony Group